김어준 생각 2016년 10월 18일(화) 뉴스공장 17회 박주민, 조명래, 하어영, 조성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여야가 뜨겁습니다. 

 

핵심은 노무현 정부가 UN 인권결의안을 놓고 북한의 사전 허락을 구했나, 아니면 추후 통보를 했는가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북한의 하수인이냐, 아니면 외교적인 행위냐 이건데요, 당시 관계자들 기억은 엇갈립니다. 

 

사실 엇갈리는 게 당연합니다. 10년 전이 아니라 바로 열흘 전 같이 사는 부부의 싸움도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억이 편집되게 마련이죠.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런데 이 광경을 지켜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열띤 공방을 할 수 있는데, 왜 최순실 씨 의혹은 그런 게 없는가? 

 

한쪽만 고래고래 고함을 지릅니다. 다른 한 쪽은 분명 억울한 점도 있을 법 한데,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저는 이런 사건은 처음 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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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인터뷰 제2공장] 부동산 과열조짐, 초이노믹스로 예견된 재앙? -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
• 3부 [하어영의 오프더레코더] 송민순 회고록 파문, 야권 잠룡들의 입장은? - 하어영 기자(야당 출입)
•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조성주가 간다] 서울시 '디지털 대장간'에서 만난 사람들 - 조성주 기획위원 (정치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