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유미 (2)
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 녹취 조작 사건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했음에도 꼬리자르기 식으로 진상을 덮으려고 하는 것처럼 정치공세와 호도하는 것에 대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여전히 의혹이 있다고 하면 억울하죠. 그런데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당도 사실은 이것이라고 상대가 아무리 얘기해도 납득 가지 않는다고 계속 의혹을 제기했었죠. 물론 정당은 선거기간 중 상대후보를 상대로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 민의를 대신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만 문제일 뿐이죠. 그런데 마찬가지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당과 관련한 중대한 의혹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누구..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동료 제보라며 공개했던 녹취록이 안철수 전 대표와 사제지간이며 지난 20대 총선 전남 여수갑의 예비후보였던 이유미 씨가 자신의 동생과 직접 녹음한 조작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물론 국민의당도 자체조사를 한다니 조만간 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현재까지의 내용만으론 납득 가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제보 파일을 처음부터 음성변조된 채 받은 게 아니라면 그 녹취의 이유미 씨의 본인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그게 누구인지 당에서 아무도 몰랐다는 건가요? 최소한 이유미 씨가 이 파일을 건넸다고 알려진 이준서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 자신이 녹음한 파일이라는 걸 알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처음부터 음성변조가 된 파일만 받았다면 최소한 당사자가 실재하는지 연락은 해봤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