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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금요일 뉴스공장에서는 2005년 내곡동 경작인 김모 씨가 오세훈 후보 처가의 땅을 측량한 후에 오세훈 후보와 함께 식사를 했다는 생태탕집 주인 그리고 그 아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이후 일요시사에서 본인들 취재 당시에는 생태탕집 주인이 오세훈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는 기사를 냈죠.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거짓이 드러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요시사의 취재는 3월 29일이고, 뉴스공장 인터뷰는 그 나흘 후입니다. 29일에는 뉴스공장의 취재에도 같은 답변, 그러니까 오세훈을 모른다고 했었습니다. 나흘 후 인터뷰를 결심하고 뉴스공장 스튜디오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답을 했던 이유는 주변에서도 인터뷰를 만류하고 또 아들이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했고, 그 내용은 녹..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나 때는 TBS에 시사 프로그램이 없었다.' 오세훈 후보가 뉴스공장 관련해 한 발언입니다. 그동안 뉴스공장에 대한 다른 발언들도 있었습니다만 후보의 견해에 대해선 달리 말할 것이 없으나,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었던 그 시점에도 TBS에는 시사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2009년 11월 30일 자 TBS 방송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TBS 앵커: 지금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들으시겠습니다. 2009년 11월 30일 제29차 대통령 연설 이명박: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오늘은 국민 여러분께 모처럼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오세훈 처가 2005년 6월 개발 용역 직전 내곡동 땅 경계 측량' 복수 경작인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세훈 있었다' 당시 측량팀장 '오세훈 입회했다' 지난 주말 KBS의 오세훈 후보 내곡동 의혹 관련 보도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그동안 땅의 존재와 위치도 몰랐고, 개발 지구에 포함된 것도 몰랐다는 입장이었죠. KBS는 SH공사가 내곡지구 개발을 위한 용역 계약을 하기 9일 전에 오세훈 처가가 해당 땅을 측량했다는 사실과 당시 현장을 직접 방문한 오세훈 후보를 만났다는 두 명의 경작인, 그리고 당시 측량팀장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경작인들은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직접 보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온 오 후보를 봤으며 이들 중 한 경작인은 측량이 끝난 뒤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