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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6년 11월 9일(수) 뉴스공장 33회 이혜훈, 양지열, 윤덕원, 원종우 본문

김어준 생각/2016년 11월

김어준 생각 2016년 11월 9일(수) 뉴스공장 33회 이혜훈, 양지열, 윤덕원, 원종우

오늘부터 블로거 2021. 2.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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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CJ그룹 이미경 회장의 퇴진 이유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언론을 장식합니다.

 

영화 '광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하게 해서 그렇다.

 

SNL의 풍자가 거슬려 그렇다.

 

다보스포럼에서 대통령이 아니라 이미경 부회장이 주목을 받아서 그렇다.

 

그리고 그 결과는 최순실 씨가 CJ그룹 사업 부문을 차은택 씨를 통해 뺏으려 한 걸로 보인다.

 

이런 보도들.

 

그런데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죠.

 

이유가 뭐건 지금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 푼의 설립금도 내지 않고 대구대학과 청구대학을 강제합병시켜 자신의 소유로 만든 영남대학.

 

부산지역 대표적 기업인이었던 김지태 씨 재산을 강제로 빼서 만든 정수장학회.

 

그 강탈의 역사가 50년 만에 반복되는 장면을 다시 보고 있는 겁니다.

 

복잡할 게 없어요.

 

이게 강도지 뭡니까.

 

대통령이라고 강도짓을 해도 되나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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