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김어준 생각 2016년 11월 9일(수) 뉴스공장 33회 이혜훈, 양지열, 윤덕원, 원종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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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CJ그룹 이미경 회장의 퇴진 이유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언론을 장식합니다.
영화 '광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하게 해서 그렇다.
SNL의 풍자가 거슬려 그렇다.
다보스포럼에서 대통령이 아니라 이미경 부회장이 주목을 받아서 그렇다.
그리고 그 결과는 최순실 씨가 CJ그룹 사업 부문을 차은택 씨를 통해 뺏으려 한 걸로 보인다.
이런 보도들.
그런데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죠.
이유가 뭐건 지금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 푼의 설립금도 내지 않고 대구대학과 청구대학을 강제합병시켜 자신의 소유로 만든 영남대학.
부산지역 대표적 기업인이었던 김지태 씨 재산을 강제로 빼서 만든 정수장학회.
그 강탈의 역사가 50년 만에 반복되는 장면을 다시 보고 있는 겁니다.
복잡할 게 없어요.
이게 강도지 뭡니까.
대통령이라고 강도짓을 해도 되나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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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이.알.뉴] -송채경화 기자(한겨레21) [잠깐만 인터뷰] 드디어 미국 대선 개표 시작.. 현지 분위기는? -노정민 통신원
- 2부 [이혜훈의 나라걱정] 대통령-여권, '최순실 사태' 수습책은?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 3부 [양지열의 법대로 하자] 차은택, 중국서 전격 귀국.. 검찰 수사 쟁점은? -양지열 변호사
- 4부 [인터뷰 제1공장] 곳곳에서 시국선언.. 이번엔 음악인마저 -윤덕원(브로콜리 너마저) [불만센터 A/S] [과학같은 소리하네] 테라포밍, 우주 식민지를 설계하다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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