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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6년 11월 7일(월) 뉴스공장 31회 유시혁, 박찬종, 임지봉, 이상호, 강신주 본문

김어준 생각/2016년 11월

김어준 생각 2016년 11월 7일(월) 뉴스공장 31회 유시혁, 박찬종, 임지봉, 이상호, 강신주

오늘부터 블로거 2021. 2.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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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선출도 임명도 되지 않았고,

 

어떤 공식 직위도 없어서 검증도 감시도 안 되는데,

 

실제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또는 세력.

 

최순실 사태는 바로 그런 비선실세가 부른 파국입니다.

 

최근 비서체계가 붕괴된 대통령 대신 누가 결정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7인회 등등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다 선출도, 임명도, 공식 직위도 없는 비선 아닌가요?

 

비선실세가 만든 파국을 비선실세가 수습한다.

 

웃기는 정권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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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첫 뉴스는 촛불집회죠?

 

송채경화: 지난 금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사과를 했고, 다음 날은 토요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죠. 주최측 추산으로 2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어준: 20만명. 이 규모가 제가 기억을 떠올려보면 광우병 사태 때 숫자와 거의 유사합니다. 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당시에는 정책 문제였으니까 정책을 변경해서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 자격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니까 4.19때, 6.10때와 비슷한 성격의 집회같아요.

 

송채경화: 언론에서도 4.19때와 비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 이런 문제제기입니다.

 

송채경화: 어제 집회에 참여하셨죠?

 

김어준: 가보셨나요?

 

송채경화: 네, 저는 오후 1시 반부터 9시까지 있었습니다.

 

김어준: 취재. 네, 저도 갔습니다. 가서 저는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샤브샤브를 먹고 왔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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