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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에서 부단장을 역임했던 김기현 씨가 사이버사령부에서 진행한 댓글 공작의 결과를 요약해 매일 아침 청와대와 국방장관, 합참의장, 국방부 비서관실에 직접 보고했다고 KBS 국제부 이재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폭로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관련해 최초로 실명이 등장하는 이 특종은 그러나 KBS 보도국장단이 보도를 막았습니다.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에서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댓글 공작을 벌인 해당부서에서 부단장을 했던 책임자가 얼굴을 공개하고 '내가 직접 보고했다'며 스스로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실명을 공개했는데 증거가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군 정보기관에서 한 일인데 수사권도 없는 기자가 어떻게 이 이상의 증거를 확보합니까?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드 비용문제가 계속 논란 중입니다. 김관진 안보실장이 맥매스터(McMaster) 미 안보보좌관과 통화 후 기존 합의를 미국이 지킨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맥매스터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만 기존 협정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다시 한 번 미국 주장의 방점은 양국 간 합의를 지킨다에 있다 말했습니다. 저는 김관진 실장과 윤병세 장관의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발언은 간단합니다. 한국이 비용을 내라. 맥매스터 발언도 간단합니다. 대통령 하라는 대로 하겠다. 이렇게 명백한데 방점을 왜 자기들 마음대로 '기존 합의를 지킨다'에 찍나요? 김관진, 윤병세 두 분 미국 대통령 입니까..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연 이틀 '왜 우리가 사드배치 비용을 내야 하느냐? 한국이 사드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직전 갑작스런 사드배치에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맥매스터(McMaster)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해서 미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맥매스터는 어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며,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기존 협상이 유효하다 말했습니다. 한 마디로 트럼프가 말한대로 비용을 청구하는 재협상이 있을 거란 이야기죠. 김관진 안보실장의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말을 한 겁니다. 애초 미국의 안보보좌관도 불과 열흘 전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했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