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2017년 5월 2일(화) 뉴스공장 157회 노회찬, 홍문표, 이혜훈, 진성준, 백승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드 비용문제가 계속 논란 중입니다.

 

김관진 안보실장이 맥매스터(McMaster) 미 안보보좌관과 통화 후 기존 합의를 미국이 지킨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맥매스터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만 기존 협정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다시 한 번 미국 주장의 방점은 양국 간 합의를 지킨다에 있다 말했습니다.

 

저는 김관진 실장과 윤병세 장관의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발언은 간단합니다. 한국이 비용을 내라.

 

맥매스터 발언도 간단합니다. 대통령 하라는 대로 하겠다.

 

이렇게 명백한데 방점을 왜 자기들 마음대로 '기존 합의를 지킨다'에 찍나요?

 

김관진, 윤병세 두 분 미국 대통령 입니까? 미국 대통령이 그거 아니라잖아요.

 

사드 배치에 찬성을 했든, 반대를 했든 이제 새로운 상황이 닥친 거죠. 왜 국민들 상대로 아무 일 없다고 사기를 치나요?

 

대통령도 없는 나라에서 대체 누가 이런 결정을 막 하는 걸까요?

 

너는 누구냐?

 

이 질문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 2부 [사회적배려자] 마지막 대선 토론 앞둔 심상정 캠프의 전략은? -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바른정당 결국 분열... 단일화 주장하는 탈당파에 대한 입장은? - 홍문표 의원 (바른정당) - 이혜훈 의원 (바른정당)
•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인터뷰 제 3 공장] 실효성부터 부담금까지...끊임없는 논란의 사드, 입장은? - 진성준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TV토론단장) - 백승주 의원 (자유한국당 선대위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