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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나 때는 TBS에 시사 프로그램이 없었다.' 오세훈 후보가 뉴스공장 관련해 한 발언입니다. 그동안 뉴스공장에 대한 다른 발언들도 있었습니다만 후보의 견해에 대해선 달리 말할 것이 없으나,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었던 그 시점에도 TBS에는 시사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2009년 11월 30일 자 TBS 방송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TBS 앵커: 지금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들으시겠습니다. 2009년 11월 30일 제29차 대통령 연설 이명박: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오늘은 국민 여러분께 모처럼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관련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3월 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훈포럼 토론회 중 "'존재조차 몰랐다'라는 표현이 빌미가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제 의식 속에 없었다. 이렇게 표현했으면 참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근데 그게 거짓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존재조차도 의식 못했다는 말을 존재도 몰랐다고 표현한 게 그렇게 큰 죄가 되나요? 장인어른은 분명히 가셨습니다. 큰 처남은 분명히 갔습니다. 저 역시도 전혀 안 갔죠." 표현이 부정확했을 뿐이다. 그럼 오세훈 후보를 당일 봤다는 서로 다른 세 명의 목격자는 왜 거짓말을 한다는 겁니까? 동네 주민들은 왜 거짓말을 하고, 은퇴를 앞둔 측량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