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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17년 5월 15일 주가는 1000 밑으로 주저 앉고, 원화는 달러당 2000을 훌쩍 넘고 사람들은 대북폭격설 때문에 생수, 라면 사재기를 한다. 트럼프는 어떤 식으로든 북한을 때린다. 문재인이 되면 통보 없이 때리고, 안철수가 되면 통보하고 때리고, 홍준표가 되면 상의하고 때린다. 그리고 취임 1주일이 지나도록 트럼프 축하전화는 없다.' 지난 4월 13일 한 언론사 칼럼 내용입니다. 문재인 당선시 한반도에 닥칠 위기를 가상으로 그리며 이번 선거에 국가 존망이 걸려 있으니 투표 잘하자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문재인은 안 된다는 거죠. 실제 벌어진 일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지난 주 홍석현 대미특사가 만난 미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북 군사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죠...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주 한중일 연쇄방문 중 유독 우리 외무장관과의 만찬만 거절했던 틸러슨(Tillerson) 미 국무부 장관이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안보, 경제, 안전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며 수십 년 동안 그래왔다.' 반면 한국에 대해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가장 중요한 동맹이냐, 중요 파트너냐 여부는 의미 부여할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무슨 의미 부여를 따로 해야 그 의미가 드러나나요? 아주 심플한 문장으로 일본이 가장 중요하다지 않습니까. 우리 외교부가 이 발언을 왜 해명을 하나요? 미국이 그렇다는데. 미국에게는 맥아더 이후 항상 일본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이 가장 중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