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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재 생각이었습니다. == (1) 김어준의 해설 김어준: 역대 가장 짧은 오프닝이었어요. (웃음) 저 말 한 마디면 충분하기 때문에. 어디에서 헌재 판결을 들었어요? 김은지 기자: 저는 그날 마감일이어서 회사에서 들었습니다. 김어준: '시사인'이었으면 환호성이 터졌겠네요. 김은지 기자: 대부분 환호성을 터뜨릴 상황 아니었을까요? (웃음) 김어준: 그리고 그날 세상에서 가장 '그러나'. 김은지 기자: 몇 번씩 가슴이 출렁였습니다. 김어준: '그러나'가 그렇게 무서운 단어인 줄 몰랐죠. '그러나', '그런데' 할 때마다 (웃음) 여러분들 가슴이 출렁였을텐데...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다음 바톤을 이어받을 보수 진영의 후보군 중 황교안 대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 대행의 출마는 자신의 사표를 자신에게 제출하는 꼴이 될 거라며 말이 안 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비상시국인 만큼 황 대행 만이 해결할 수 있는 국제적 문제가 있다면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이미 황 대행을 사실상 대권주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구요. 황 대행의 다음 행보는 그래서 주목 대상입니다. 특히, 과연 헌재소장을 임명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 아젠다 자체를 뒤흔들 요소가 됩니다. 다수당인 야당이 반대하는 헌재소장의 국회 인준은 어차피 불가능하죠. 하지만 헌재소장 임명 카드를 꺼내는 순간 정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