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6일 (2)
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주제는 우리가 쳐버술 원수다." "단두대에 올려 쳐야된다." "한 번 물면 살점이 뜯겨 나갈 때까지 안 놓는 진돗개 정신이 필요하다." '원수', '단두대', '살점'... 저잣거리의 언어입니다. "혼이 비정상이다." "원하면 우주가 돕는다." "어떤 기운이 온다." '혼', '기운', '우주'... 샤먼의 언어입니다. 시장통 무당, 시장통 무당. 시장통 무당의 언어가 한 국가를 통치했던 시대를 우리 역사에서 찾아보면 얼마나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요? 아득할 겁니다. 대통령의 사과를 접하고 저도 아득해 졌습니다. 김어준의 마음이었습니다. == 1부 [이것만은 알아야 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2부 [인터뷰 제1공장]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게이트... '탄핵'..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시사가 뭘까요? 국어사전엔 '그 시점의 여러 사건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럼 시사를 한다는 건 그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걸까요?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그 사건들을 통해 드러나는 세상 그리고 그 이면. 그 세상과 이면을 바라보는 나만의 창. 시사를 한다는 건 그런 나만의 창을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각자 자신의 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망치, 대패, 줄자를 뚝딱뚝딱 생산해내겠습니다. 여러분의 창을 크고 선명하게 만드는데 가져다 쓰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6년 9월 26일, 첫 번째 공장 돌려보겠습니다. == 1,2부 [잠깐 인터뷰]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거부에 13년 전을 돌아봅니다" -더민주 김두관 의원 [이.알.뉴: 이정도는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