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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4월 5일(수) 뉴스공장 138회 이혜훈, 양지열, 이종혁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4월

김어준 생각 2017년 4월 5일(수) 뉴스공장 138회 이혜훈, 양지열, 이종혁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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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괄목할 만합니다. 보수표심이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을 거쳐 안철수 후보에게서 대안을 찾는 흐름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에 개인의 경쟁력과 별개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만들어준 구도에 힘입은 지지율이 포함되어 있듯이, 안철수 후보 역시 개인의 경쟁력과 별개로 반문재인 구도가 만들어준 지지율이 있죠.

 

여기까지는 자연스럽습니다. 선거는 구도의 싸움이고 선거여론은 언제나 그에 따른 흐름이 있는 것이고, 자신에게 온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선거일까지 붙들어 둘 수 있으면 그러면 이기는 것이 선거입니다.

 

제가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그런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라 소위 종편을 비롯한 보수매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자신들의 미디어 카르텔을 총동원해서 확대재생산하는 선거기획입니다. 이런 기획은 존재하는 민심을 읽어내는 게 아니라 자신들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힘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여론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정치적 협잡이죠.

 

우리 사회는 너무도 오랫동안 권력 카르텔이 협잡에 의해 만들어낸 흐름에 좌지우지되어 왔습니다. 그런 협잡이 있다면 그 대상이 누구든 찾아내고, 폭로하고, 낱낱이 역사 앞에 고발해야 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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