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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6년 12월 28일(수) 뉴스공장 68회 김은지, 안민석, 이혜훈, 양지열, 원종우 본문

김어준 생각/2016년 12월

김어준 생각 2016년 12월 28일(수) 뉴스공장 68회 김은지, 안민석, 이혜훈, 양지열, 원종우

오늘부터 블로거 2021. 2.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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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일지에 '30+30'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습니다.

 

지난 해 박근혜 대통령이 현대 정몽구 회장을 독대한 후 지시한 내용을 받아적은 건데요.

 

현대차 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각각 30억씩 낸다는 뜻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경련이 나서고 기업이 동의해 자발적으로 출연한 것이 두 재단이라고 했었습니다.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자신의 입으로 직접 재벌 총수들에게 돈을 내라고 해놓고 

 

언론에 보도되는 수석회의에서는 그게 다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낸 거라고 거짓말할 수 있는 능력.

 

그 능력은 어디서 온 걸까요?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기록이 남지 않을 곳에서,

 

조용히, 은밀히 하는 게 아니라

 

영원히 자료로 남을 자리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거짓과 모순도 본인이 말하면 사람들이 굳게 믿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면 답 좀 알려주세요.

 

김어준의 궁금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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