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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해외 여행길에, 국제경기 중계에서 삼성의 간판을 발견하면 자랑스러웠습니다. 대한민국 1위, 세계적인 기업이니까요. 하지만 관리의 삼성이라더니 국민들 모르게 특혜를 받기 위한 어둠의 관리였나 봅니다. 어제 재판에서는 최순실이 '삼성 돈을 먹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그렇게 그 돈, 국민들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까지 위험에 빠뜨리며 지켰습니까? 첨단 전자제품부터 사소한 목걸이까지 삼성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데, 국민들은 고객이 아니라 호갱이었던 것인지 씁쓸합니다. 우리 사회의 어둠이 걷히길 바라는 양지생각입니다.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2부 [인터뷰 제 1 공장] 국방부 사드 조직적 은폐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연장선? - 김영호 의..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2017년 2월 14일(화) 뉴스공장 김어준과의 인터뷰 中 "에버랜드 사건의 경우는 삼성 계열사와 투자자들만 손해를 본 사건입니다. 즉, 피해자들이 에버랜드의 주주들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 2100만 명이 넘는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가 잠정적인 손해를 봤습니다. 그 수법을 보더라도 단순히 삼성 그룹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뇌물 공여까지 해가면서 국가기관을 총동원했습니다. 한 마디로, 손해의 범위는 국민 대다수로 굉장히 광범위해졌고, 수법 또한 매우 대담해졌습니다. 제가 예전에 에버랜드 사건을 수사했던 경험과 이번 언론보도를 통해 느껴지는 것은 재벌들을 처벌할 때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그 폐해, 손해는 더욱 커지고 그 수법 또한 아주 ..
안녕하세요, 공장장 권한대행입니다. 잠시 후 9시 30분이면 대한민국 재계 1위 삼성의 후계자 이재용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두합니다. 그는 삼성을 물려받기 위해 국민연금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불안한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을 아껴모으고 있는 돈입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딸이 태어나자 자신이 가진 지분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돈으로 질병과 가난을 물리치면 딸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식이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엄청난 혼자만의 돈을, 주커버그의 딸은 함께 살아갈 수많은 사람으로부터의 축복을 물려받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과연..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국감장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증여세, 상속세를 얼마 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 질문을 이해하려면 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그룹을 상속세 내지 않고 상속하는 작전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낸 세금은 처음 아버지에게서 받은 60억에 대한 증여세가 전부입니다. 그렇게 법망을 피해가는 작전에 작전을 거듭한 끝에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이 결국 거머쥔 재산이 8조입니다. 20년에 걸친 그 재산 승계의 마지막 고비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었습니다. 삼성은 이 합병을 해결하기 위해 정유라에게 말을 사주고, 생활비 대주고, 현금 찔러주고, 300억을 썼습니다. 국민연금에 5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