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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6년 12월 7일(수) 뉴스공장 53회 이혜훈, 하어영, 도종환, 양지열, 원종우 본문

김어준 생각/2016년 12월

김어준 생각 2016년 12월 7일(수) 뉴스공장 53회 이혜훈, 하어영, 도종환, 양지열, 원종우

오늘부터 블로거 2021. 2. 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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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국감장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증여세, 상속세를 얼마 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 질문을 이해하려면 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그룹을 상속세 내지 않고 상속하는 작전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낸 세금은 처음 아버지에게서 받은 60억에 대한 증여세가 전부입니다.

 

그렇게 법망을 피해가는 작전에 작전을 거듭한 끝에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이 결국 거머쥔 재산이 8조입니다.

 

20년에 걸친 그 재산 승계의 마지막 고비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었습니다.

 

삼성은 이 합병을 해결하기 위해 정유라에게 말을 사주고, 생활비 대주고, 현금 찔러주고, 300억을 썼습니다. 국민연금에 5천억대 손해를 끼치면서.

 

그 후 그 마지막 고리를 박근혜 대통령이 풀어준 겁니다.

 

탄핵이라는 절차조차 아까울 지경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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