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대북정책 (2)
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경찰관 반신마비 사흘만에 쓰러져.' 지난 주말과 월요일 오전 포털 탑에 떠있던 연합기사 제목입니다. 전북 경찰청 경감 한 분이 접종 3일 후 오른 손 마비 증상이 있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경찰관 반신마비, 백신 연관성 없어' 혈전이 동맥이 아니라 정맥에 발생해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의료진 소견과 현재는 집중 케어실로 옮겨 많이 호전됐다는 후속 기사입니다. 이 후속 기사는 포털 첫머리를 장식하지 않았고 그리고 포털에 오래 머물지도 않았죠. 백신 때문인 줄 알고 걱정하다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더 널리 알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언론과 포털은 안 그러죠. 반면 이 백신 혈전 관련 보도를 영국BBC는 어떻게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2005년 워싱턴포스트는 포드 정부 시절 국가 안전무장회의 문서를 폭로했는데, 문서에 따르면 부시 정부에서 대(對)이란 강경책을 주도하던 딕 체니 부통령, 럼즈펠드 국방부 장관이 포드 정부에서는 정반대로 이란 핵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자로와 우라늄이 수출해 돈을 벌자는 거죠. 이후 사이가 틀어진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을 놓고 오랜 기간 갈등하다 2015년 오바마 정부에서 핵합의를 성사시킵니다. 하지만 새로 들어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가 잘못됐다며 이를 파기하겠다고 말해왔죠. 지난 주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합의를 확인하자며 이란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을 요구했고, 이란은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며 반박을 했습니다. 실제 UN 국제원자력기구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