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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어제 2021년 3월 14일 자 MBC 스트레이트에서 동성애에 대한 정치적 혐오 발언을 조명했다. 이미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등 29개국에서 동성애 뿐만 아니라 동성혼까지 인정을 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동성애, 동성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견해 속에는 정치적 이권, 관념적 이해, 감정적 불편함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성애자이지만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형법의 근간이 되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결을 함께 한다. 우리나라 포함하여 세계 어느 법정에 가도 '무죄추정의 원칙'..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는 종북세력의 선동에 의한 탄핵은 무효라고 주장하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등장한 구호 중 이런 게 있습니다. 군대여 일어나라. 계엄을 선포하라. 그리고는 성조기를 흔듭니다. 이 집회를 언론은 보수집회라고 합니다. 계엄과 친이 쿠데타 주장을 보수라고 하는 건 보수에 대한 모독입니다. 극우도 아니죠. 일본의 극우는 일장기를 들고 할복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나라 국기를 흔드는 극우는 세상에 없습니다. 이 집회는 사실 이념으로는 분류가 안 됩니다. 이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단어는 무엇일까. 박정희 신화에, 박근혜 맹신에, 미국 제일주의의 신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해서 저는 그저 지난 주에서 이어진 또 한 번의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