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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드 비용문제가 계속 논란 중입니다. 김관진 안보실장이 맥매스터(McMaster) 미 안보보좌관과 통화 후 기존 합의를 미국이 지킨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맥매스터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만 기존 협정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다시 한 번 미국 주장의 방점은 양국 간 합의를 지킨다에 있다 말했습니다. 저는 김관진 실장과 윤병세 장관의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발언은 간단합니다. 한국이 비용을 내라. 맥매스터 발언도 간단합니다. 대통령 하라는 대로 하겠다. 이렇게 명백한데 방점을 왜 자기들 마음대로 '기존 합의를 지킨다'에 찍나요? 김관진, 윤병세 두 분 미국 대통령 입니까..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연 이틀 '왜 우리가 사드배치 비용을 내야 하느냐? 한국이 사드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직전 갑작스런 사드배치에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맥매스터(McMaster)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해서 미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맥매스터는 어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며,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기존 협상이 유효하다 말했습니다. 한 마디로 트럼프가 말한대로 비용을 청구하는 재협상이 있을 거란 이야기죠. 김관진 안보실장의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말을 한 겁니다. 애초 미국의 안보보좌관도 불과 열흘 전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했던 사..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소위 맞불집회는 지난 주말도 계엄령을 외쳤습니다. 이들은 탄핵심판이 국가전복기도라고 합니다. 언론, 검찰, 법원까지 공산화됐다고 하죠. 탄핵에 찬성하는 80% 국민들은 공산당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성조기를 흔듭니다. 최순실과 성조기가 무슨 상관인가요? 그리고 사람들을 버스로 동원하고 지급된다는 비용은 어디서 나는 겁니까? 이런 억지 주장과 촛불 시위를 나란히 놓고 마치 대등한 여론이 격돌하는 것처럼 병렬에 편집한 언론과 포털에게 묻고 싶습니다. 촛불이 공산화를 위한 국가전복기도라는 주장이 마땅히 인정해 줘야 할 상식적인 주장이 됩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불쌍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라면 동의는 못해도 이해는 할 수 있죠. 하지만 촛불이 공산화를 위한 거라뇨. 80%의..
기자A: 어머니, 어디서 오셨습니까? 참가자: 대구요. 기자A: 어떻게 오게 되셨어요? 참가자: 우리는 관광버스로 왔어요. 기자B: 그러면 회비를 걷으신 거예요, 얼마씩? 참가자: 차비는 줘야지요. 기자A: 얼마씩 걷으셨어요? 참가자: 차비줘야 오지 차비 안 주면 옵니까? 기자 A & B: 아...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방금 들으신 내용은 지난 주말 박사모 집회의 한 참가자가 했던 말입니다. 돈을 줘야 참석한다는 거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두 달 후 청와대에서 이런 지시가 내려집니다. '보수 단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맞대응 집회를 열어라.' 이런 세월호 반대집회에 1인당 2만원 씩 일당이 지급됐고 이 비용은 전경련 등이 지급했다는 게 이미 밝혀졌죠. 그래서 저는 언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