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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살충제 계란에 대해 식약처는 성인이 매일 몇십 개 단위로 먹어도 문제 없을 정도의 독성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살충제 계란 사태가 공장형 밀집 사육의 결과인지라 최근 흙목욕으로 진드기를 닭이 알아서 해결하는 방사로 키운 닭이 주목을 받았죠. 그런데 운동장에 재래닭을 자유롭게 방사시켜 키운 생협의 유정란에서 1979년 이래로 판매가 금지된 DDT 성분이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검출됐습니다. 이미 시중에서 구할 수도 없는 DDT이기 때문에 과수원으로 사용됐었다는 토지에서 과거 사용된 DDT가 남아있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최근 산모 82명 중 81명의 모유에서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DDT 성분이 검출됐다고 하죠. 과거 과수원이나 집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17년 8월 16일 오전 10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中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그럼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남양주에서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됐잖아요. 그러면 그 검출된 것이 어디로 갔습니까? 알고 있습니까? 류영진 식약처장: 지금 추적하고 있고요.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하고 있다는 게 무슨 소리입니까? 지금 추적할 수 있는 맵이 다 있는 거 아니에요. 류영진 식약처장: 중간 수입 단계, 수입체한테 가서 다 수거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수거를,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알아야지 수거를 하는데. 도대체 거기서 나온 게 어디로 갔습니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국회 복지위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을 상대로 살충제 계란 유통 상황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