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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선출도 임명도 되지 않았고, 어떤 공식 직위도 없어서 검증도 감시도 안 되는데, 실제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또는 세력. 최순실 사태는 바로 그런 비선실세가 부른 파국입니다. 최근 비서체계가 붕괴된 대통령 대신 누가 결정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7인회 등등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다 선출도, 임명도, 공식 직위도 없는 비선 아닌가요? 비선실세가 만든 파국을 비선실세가 수습한다. 웃기는 정권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김어준: 첫 뉴스는 촛불집회죠? 송채경화: 지난 금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사과를 했고, 다음 날은 토요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죠. 주최측 추산으로 20만 명의 시민이 참여..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작년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있었습니다. 헤지펀드 엘리엇은 합병에 반대합니다. 삼성은 국부유출 안 된다며 애국심에 호소합니다. 삼성은 대단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아무리 대단해도 그 합병이 총수일가의 그룹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행위로 포장될 수는 없는 겁니다. 삼성이 대한민국일 수는 없는 거니까요. 오늘 3부에서는 이 주제 다루겠습니다. 김어준의 광고였습니다. -- 송채경화: 차은택 게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계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광고감독에 대한 의혹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김어준: 이번 주는 이 분의 이름이 미르와 관련해서 계속 나오네요. 송채경화: 그 동안에는 여러 가지 뉴스들이 복합적으로 나와서 이해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