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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21년 3월 4일(목) 뉴스공장 본문

김어준 생각/2021년 3월

김어준 생각 2021년 3월 4일(목) 뉴스공장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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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duRBQAUQXmE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 발생'

 

지난 3일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던 50대 A모 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에 사망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달 27일에도 접종 이틀 후 사망한 B씨 사례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입니다.

 

'이 사망이 백신의 부작용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았는데 왜 이런 기사를 씁니까?

 

전 세계 2억이 넘는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백신으로 인한 사망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무슨 의도로 이런 기사를 쓰는 걸까요?

 

이런 기사는 부작용 여부가 확인될 때 쓰는 겁니다. 

 

지난 독감 백신 때 '오늘은 몇 명 죽었다'고 매일 생중계를 했죠. 그 중 단 한 건이라도 확인이 됐나요? 모두 무관한 걸로 결론이 났지만 그 사이 백신 천만 명 분이 폐기됐는데 누가 책임졌습니까?

 

이렇게 해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다면 그 책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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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어준의 첨언

 

김어준: 이건 모두들 예상했던 거예요, 모두들.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어도 '백신 접종 이후에 사망'.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백신 접종이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에. 게다가 거기는 병원, 의원 다음 마지막으로 가는 곳이거든요 보통. 그렇지 않아도 사망이 있는 곳입니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매일 있는 거예요. 그 인과관계가 전 세계적으로도 확인된 바가 없어요. 2억이 넘는 접종이 있었는데. 전 세계 언론을 다 뒤져보세요, 백신으로 사망이 확인된 바가 있는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접종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명이 연달아서 사망한다는 게 통계학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류밀희 기자: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도 해야하고 그 기간도 필요한데, 백신을 한 뒤에 사망했다는 것만 가지고 보도를.

 

김어준: 시간 순서만 그런 걸 가지고.

 

류밀희 기자: 그렇죠.

 

김어준: 부검도 2주가 걸리고. 유가족도 못할 짓이에요 이게. 국민도 그 사이에 불안해지고.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도 방해하는 것이고. 전 이건 사회적 범죄라고 봐요. 이 기사를 왜 씁니까. 확인이 안 됐다고 면피를 위해 한 줄 쓴다고 해서 이게 면피가 됩니까? 벌써 제목으로 '사망'이라는 기사가 계속 나가는데. 독감 백신 때 다들 경험해서 아는데도 또 하는 거예요 또. 뻔히 알면서 의도가 있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합니까. 저는 이런 기사를 양산하는 기자 개인들에게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화나는 기사예요. 전문가들이 화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젠 다 알거든요.

 

류밀희 기자: 어제 관련해서 정은경 청장도 정식 브리핑을 했죠.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어준: 정은경 청장도 정확히 이렇게 말했어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은 현재까지 없다'

 

류밀희 기자: 네, 보고된 사례가 없다.

 

김어준: 없어요. 그런데 없다는 걸 몰라서가 아니에요. 불안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합니까? 저는 이거 책임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나올 거예요, 올해 내내.

 

 

(2) 코로나19 주요 뉴스

 

미국 5만명 확진자
프랑스 2만명 확진자
일본 1천명 확진자
한국 국내 426명 확진자 (해외 포함 444명)

 

 

(3) 대구 찾은 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 부패 판치게 하는 것"

 

류밀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대구를 찾았습니다. 검찰 수사권 박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헌법정신에 위배되고 부패를 판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어준: 이제 스윙이 커요. 본인이 현직 공무원인데 헌법 위배라는 말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제부터 시작해서 인터뷰. 그 이전에 조선일보에서 '직을 걸라'. 보수매체에서 직을 걸지 모른다는 바람잡이에 이어서, 인터뷰를 하고 임은정 검사를 배제하고 법무부 출입국장에게 김학의 출국금지했다고 영장청구를 하고, 대구 방문을 하고. 대구 방문한 걸 또 생중계를 해요.

 

류밀희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또 꽃다발까지 들고 나서서 반기고.

 

윤석열 마중한 권영진 대구시장 '눈길' "응원하고 지지"

 

김어준: 그러니까요. 검찰총장이 지검에 가는데 그 지검의 시장이 마중을 나오는 경우 보셨습니까? (웃음) 마중을 나오고 그걸 왜 생중계를 합니까? 이 전체가 저는 검찰과 언론이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만들어내는 하나의 세트이자 기획이자 일종의 선거운동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 세트의 전체행보가 정치적으로는 출마 성격을 갖고 있고, 의도적인 도발행위라고 봅니다.

 

영장을 청구할 건 자체가 안 되는 김학의 출국금지를 시켰다는 이유로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영장을 청구하는 거 아닙니까? 이건 법무부를 도발하는 것이고, 임은정 검사를 배제하는 건 인사권자에 대한 도발. 사실 임은정 검사를 배제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거든요.

 

대검 감찰부 "임은정 주임검사 지정... 총장 지시로 변경"

 

류밀희 기자: 지금 그것에 대해서 대검이 '사건을 배당한 적이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한동수 대검감찰부장이 반박을 했습니다. 임은정 검사는 주임검사로 관련보고서까지 작성을 했었다.

 

김어준: 당연하죠. (임은정 검사가) 이 사건을 계속 담당한 당사자인데, 이제 수사권이 생겨서 수사담당자가 되는 게 자연스럽고 너무 당연한 건데, 지금은 의도적인데 배제한 거죠. 배제한 건데 대검에서 배제한 건 아니라고 하자 대검감찰부에서 '베재한 게 맞다, 총장 지시로'라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 보도도 참 웃겨요. 이 기사를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이 사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면. 기사를 보도할 때 이런 식으로 보도합니다. 차마 보도를 안 할 수는 없으니까 보도를 하긴 하는데, 기사를 읽어봐도 너무 어렵게 써놔서 내용이 뭔지 모르겠어요. 알고보면 간단한 거예요. 사건의 마땅한 담당자에게서 그 사건을 뺏은 겁니다. 수사를 못하게. 왜냐하면 그 사건의 수사대상이 전원 특수통 검사들입니다. 현직에 있는 고위 특수통이고, 모두 소위 윤석열 라인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 기소되는 걸 검찰총장이 막은 거예요. 이렇게 심플한 거거든요.

 

예를 들어, '백 번이라도 직을 걸겠다, 그러나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백 번 직을 걸겠다'는 자극적인 말로 기사 제목을 달아서 기사를 써대는 기자들이, 이 건에 대해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초라한 거예요. 법조기자들이 검찰총장의 이렇게 명백하고 노골적인 자기 식구 챙기기도 제대로 보도를 못하는 겁니다. 이 전체가 도발이에요. 임은정 검사를 배제하면, 이제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이게 뒤집어 질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건 장관에 대한 도발인 것이고.

 

대구에 간 것은 보수지지층에게 본인이 적자라고 여론 도발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여기에 대구시장이 나오고 생중계하는 것도 여론 도발인 것이고, 이건 정치적으로는 보궐선거구도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정치행위이기도 합니다. 이걸 언론과 포털이 충실히 실행에 옮겨주고 있는 거예요. 모두 다 한 편인 거죠. 다 정치기획이에요.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갑자기 이렇게 풀스윙을 막 휘두릅니까. 한 날 한 시에 다 시작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준비된 거예요. 우연이 아니라. 이걸 왜 생중계를 해요? (웃음) 그건 정치인이 유세갈 때 하는 겁니다. 언론이 왜 거기에 가서 생중계를 하고 있어요? 이거 참 재밌습니다. 그런데 모른 척하고 하는 겁니다 다. 다 선거기획인데 아닌 척하면서. 그걸 또 포털에 실어주고, 아닌 척 하고. 사람들이 연기들도 잘해요 참. 

 

류밀희 기자: 자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웃음) 미디어오늘과 리서치뷰가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1일, 5일 동안 실시한 월간조사에서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했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습니다.

 

김어준: 다 연기자들도 아니고 정말. 기자들이 무슨.

 

류밀희 기자: 아직 안 끝나셨나요? (웃음) 

 

김어준: (웃음) 왜 이렇게 연기들을 다 하나 몰라요, 아닌 척 하면서. 이건 다 정치선언, 출마선언이고 의도적 도발이고 정치행위예요 다.

 

류밀희 기자: 네, 47%가 나왔습니다.

 

김어준: 이건 그냥 흐름을 보시라고 알려드리는 겁니다. 최근 선거국면이니까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최근 야권에서 거는 정치프레임이 잘 안 먹힌다는 정도.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가 47% 나왔다는 수치는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는데, 큰 틀의 여론지형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읽히는 여론조사결과가 어제 나온 건데, 그래서 더더욱 윤 총장의 등장시점이 지금이 된 거라고, 이게 무관치 않다고. 여론지형을 한 번 흔들어야 하거든요. 선거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참고할만 한 겁니다.

 

 

(4) 문 대통령 "국토부, LH직원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전수조사" 지시

 

류밀희 기자: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광명과 시흥을 신규후보지로 발표했는데, 발표 이전에 LH 직원들이 해당토지를 전부 사들여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관련부서 근무자와 가족까지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어준: 이건 2부에서도 다룰텐데 당연히 그래야 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보도된 걸 들여다보면 차명조차 쓰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들킬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고. 그런데 이 규모가 100억대잖아요. 그런데도 그런 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건 지금까지 많이들 해왔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많이들 해왔다는 것이고, 이건 이번 정부에서 이렇게 잡혔을 뿐이지 실제로는 아주 오랫동안 그 동네에서는 의례 했왔던 것이고. 그러니까 현재 전수조사 뿐만 아니라 이전 과거 사례조사까지 다 해야한다고 보고. 

 

집값 2억 띄우고 돌연 거래취소, 이런 거래가 강남구 63%

 

김어준: 이것과 세트가 최근 집값을 띄우고 나서 돌연 취소하는 사례들 뒤져봤더니 강남구 63%가 다 이런 것으로 나왔어요. 전국적으로도 50% 가까이 되더라. 이건 민간영역에서 일어난 소위 시장교란행위거든요. 이번 건 공무원들이 시장에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거예요. 다 시장교란행위입니다. 거기서 이득을 챙기려고 하는 거거든요. 양쪽 모두 아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수조사해서.

 

정책도 중요해요. 부동산 정책. 그렇지만 정책을 내놓으면 뭐합니까. 여기서 이렇게 가격을 띄우고 자기들은 빠져나가고. 이건 개인이 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이 정도로 60% 이상 된다고 하잖아요. 이건 조직적인 거예요. 여기에는 세력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부동산을 띄워서 이득을 바라고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도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거예요 이렇게. 그 사이에 '한 달 만에 2억이 올랐어'하니까 불안해서 영끌하고, 이런 사람들을 뽑아먹고 있었던 거든요. 양쪽 모두 아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주.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엄벌에 처해야 하고. 전수조사 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례까지도 다 찾아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설령 공소시효가 완료되었어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모든 사례를 다 밝혀서 백서를 만들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오늘 여기까지 해야하는데 올림픽 소식 하나 나왔죠?

 

 

(5) 마이니치 신문 "일본 정부, 외국 관중 없이 도쿄올림픽 개최 고려"

 

류밀희 기자: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외국인 관중 없이 치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어준: 이게 주목되는 기사인데, 해외에서 오는 외국인 관객 없이 치르겠다는 거잖아요. 도저히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과 치르는 건 불가능 할 것 같으니까 이런 발상을.

 

류밀희 기자: 개최는 해야 하니까요.

 

김어준: 개최를 꼭 하겠다는 의지.

 

류밀희 기자: 강한 의지를 보인거죠.

 

김어준: 우리 입장에서 보면 그 정도로 개최를 할 거라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저는 이 기회를 남북미일 이 네 나라가 모일 수 있는 찬스거든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 돌파구를 마련한 것처럼 그런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따로 다루어보죠. 지금까지.

 

류밀희 기자: 류밀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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