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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4월 14일(금) 뉴스공장 145회 김상조, 손금주, 정용기, 지상욱, 필립 메스메르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4월

김어준 생각 2017년 4월 14일(금) 뉴스공장 145회 김상조, 손금주, 정용기, 지상욱, 필립 메스메르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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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내일이면 대선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이전 대선에서는 화제가 될 수 없었던 수준의 스몰, 작은 공방들입니다.

 

북풍, BBK, 정수장학회와 같은 대형 공방은 이번 대선에서는 없습니다.

 

대신 '쓰리디'냐 '삼디'냐를 두고 지도자의 자질을 이야기하거나, 우리 후보 딸이 우리말에 능통하냐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한편으로는 좀 우습기도 합니다. 삼디면 어떻고, 쓰리디면 어떻습니까? 후보 딸의 국어실력이 국정과 무슨 상관인가요?

 

이번 대선에 등장한 후보들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흠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정치가 우리 삶에 그만큼 바짝 다가와 일상의 눈높이로 내려온 게 아닐까? 그래서 거대한 공약이나 비리가 아니라 최근의 유치원 논란처럼 유권자들이 직접 논쟁에 뛰어드는 작고 일상적 수준의 공방이 이번 대선의 특징이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결국 그 후보가 평생 자연인으로 어떻게 일상을 살아왔는가, 그 삶 자체가 이번 대선의 진짜 승부처가 되지 않겠는가.

 

남은 4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들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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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논란의 BW, J노믹스, 규제프리존에 관한 양당 입장은? - 김상조 한성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 - 손금주 수석 대변인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대선 5인 첫 TV토론… 보수 정당 평가는? - 정용기 공보단장 (자유한국당) - 지상욱 공보단장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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