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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6월 12일(월) 뉴스공장 186회 한상구, 강훈식, 백승주, 김성호, 진수희, 추혜선, 이외수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6월

김어준 생각 2017년 6월 12일(월) 뉴스공장 186회 한상구, 강훈식, 백승주, 김성호, 진수희, 추혜선, 이외수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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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에 대한 논란이 여전합니다.

 

야당 입장은 반드시 낙마시킨다는 거죠. 해명도 부족하고, 그 역량도 의심된다는 겁니다. 야당이 문제 삼는 표면적 이유가 무엇이든 새 정부에 끌려만 다닐 수 없다는 야당으로서 존재를 천명하고자 하는 그 입장은 동의 여부와 별개로 이해가 갑니다.

 

제가 갑갑한 건 언론입니다.

 

여야가 그렇게 정치적 이해를 달리하며 격돌하는 건 한편으론 당연한데, 그런데 후보 역량을 문제 삼는 정치권 공세에 외교부 노조와 전직 장관들이 강 후보에 대한 지지표명을 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외교부 구성원과 전직 장관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선언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도 모릅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모르죠. 

 

그럼 강 후보의 어떤 자질 때문에 그랬는지 파악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게 언론의 역할 아닌가요?

 

야당 목소리를 전하는 것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정파적, 정치적 주장 전달 말고 해당분야 공직자, 전문가들이 전례없이 한 목소리를 내면 그 역시 각 정파의 정치적 주장과 비슷한 무게로 함께 전달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여, 야의 입장 말고 언론의 입장도 따로 그렇게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여, 야 그리고 언론의 입장까지 더해져서 국민들로 하여금 후보의 자격과 자질을 입체적으로 파악토록 한다.

 

청문회 본연의 목적이 그거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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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코너 속의 코너 잠깐만 인터뷰] 공무원 노조가 강경화 후보자를 지지한 까닭은? - 한상구 지부장 (국가 공무원노동조합 외교부지부)
  • 2부 ~ 3부 [인터뷰 제 1 공장] <5자토론> 문재인 정부 조각 순항인가 난항인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국민의당 김성호 전 의원 -바른정당 진수희 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인터뷰 제 2 공장] 부패한 지도층을 향한 '응징'... 12년만에 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 이외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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