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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 임을 위한 행진곡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하에서 합창만 허용되고 제창이 금지됐었죠. 가사 중에 '임'은 김일성이고 '새 날'은 사회주의 혁명을 의미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이 노래는 5.18 2주기 때 5.18 당시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총에 숨진 윤상원 씨와 공단의 야학강사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박기순 씨의 영혼결혼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북한에선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오늘 백기완 선생의 발인일입니다. 가시는 길에 생전의 애창곡 하나 띄웁니다. 안녕히가십시오, 선생님. ♬ 울고 넘는 박달재 - 박재홍 ♬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 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1) 김어준의 첨언 발인일인데 그 풍모나 기운이나 언변이나 비슷한 사람조차 없는 분이죠. 그 자리를 비슷한 누군가가 대신 메울 수가 없는 분이라 사회적 상실감이 있습니다. 그 자리가 메워지지 않으니까 빈자리로 남는 거거든요. 저희가 생전에 애창곡이라고 알려진 곡 하나 띄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요즘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다가서는 태도, 방법, 이런 걸 다 환영하고 싶습니다. 생각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한마디 보태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타결을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운동의 그 맥락 위에 서있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난 촛불혁명이 뭐요? 한반도의 참된 평화요, 민주요, 자주통일, 민중이 주도하는 해방통일이었습니다. 그 맥락 위에 서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민중적인 자부심과 민중적인 배짱을 갖고 소신대로 한번 해보시오! 나 같은 사람의 얘기가 귀에 들리진 않겠지만 병실에서 한 마디 남깁니다." ..
백발투사 백기완 선생의 뉴스공장 출연 2019년 3월 20일(수) 방송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apeSalsIA8 민주와 통일 투사, 버선발 이야기 - 백기완 오프닝: ♬ 임을 위한 행진곡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김어준: 이 노래는 이 분이 시 '묏비나리'의 한 부분을 차용해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이 분을 어떤 말로 소개해야 할까요? 시인, 정치가, 통일운동가, 대통령 후보. 이 분을 소개할 말은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풍운아, 혁명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