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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라는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관련 학술지에 발표한다고 한국경제를 비롯한 국내 언론이 크게 보도했습니다. 일본 극우의 전형적인 거짓 주장을 왜 하버드대 미국인 교수가 했는가. 해당교수의 하버드대 직책은 미츠비시 프로페셔 오브 재패니즈 리걸 스터디(Mitsubishi professor of Japanese legal studies) 일본법 연구의 미츠비시 교수, 그렇게 기업명인 미츠비시가 맨 앞에 공식적으로 들어갑니다. 이상하죠. 왜 이렇게 됐느냐. 1972년 9월 22일, 미츠비시가 하버드 법대에 100만불을 기부합니다. 일본법 연구 석좌교수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만..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과도, 조문도 없습니다. 이유는 다 규정대로 했기 때문에. 좋습니다. 모든 걸 규정대로 했다고 하죠. 그런데 규정대로 하면 시민이 죽어도 문제가 없는 건가요? 물대포 때문에 사망한 게 맞는지 부검의들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규정, 법률 다 떠나서 한 개인에게 그 유가족에게 이거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요? 공무원인 경찰에게 이렇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저 위 그 누군가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건가요?그래야 나라가 바로 섭니까? 그런 게 바로 서는 거라면 저는 그냥 누워서 살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1부 [이것만은 알아야 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코너속의 코너 잠깐 인터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