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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7월 3일(월) 뉴스공장 201회 김동석, 김지윤, 황주홍, 임상훈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7월

김어준 생각 2017년 7월 3일(월) 뉴스공장 201회 김동석, 김지윤, 황주홍, 임상훈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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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죠.

 

문정인 특보의 발언으로 한미동맹이 위기에 처했고, 트럼프가 격노했다는 기사를 필두로 스티브 섀벗(Steve Chabot) 하원의원의 '사드와 주한미군 중 선택하라'는 발언의 소개 기사까지. 마치 한미정상회담의 성패는 사드에 달린 것처럼 구는 그런 기사가 넘쳤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도 김정숙 여사가 패션 외교를 했는데 배려 차원에서 미국을 상징하는 옷을 선보였다면 좋았을 거란, 그래서 아쉽다는 기사까지 읽고 나니 참 재밌습니다.

 

문정인 특보가 했던 말은 정상회담의 정신과 결과에 고스란히 담겼고, 스티브 섀벗은 문 대통령과의 상하원 지도자 간담회에 참석도 못하는 의원이었으며, 미국을 상징하는 옷을 선보였으면 좋았을 거란 주문에 이르면, 우습습니다.

 

위키리크스(Wikileaks)가 폭로한 2006년 미 외교전문(電文)에 버시바우(Vershbow) 주한미대사는 반기문 당시 외교부장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미국의 모든 것에 동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교육받은 한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버시바우가 2017년에 이 기사들을 봤으면 아마 이런 말을 하겠죠.

 

'여전하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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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한미정상회담 종료> 미 상하원 대표부 만난 문재인 대통령, 대화 내용은? - 김동석 상임이사 (한인유권자센터) 장진호부터 CSIS연설까지...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는? - 김지윤 박사 (아산정책연구원)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안철수 책임론? 문준용 조작 사건 해법은? - 황주홍 최고위원 (국민의당)
  •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글로보는 글로벌] 일본 자민당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아베개헌 무산 되나? - 임상훈 위원 (르몽드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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