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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7월 25일(화) 뉴스공장 217회 김상욱, 박영선, 김창중, 정태인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7월

김어준 생각 2017년 7월 25일(화) 뉴스공장 217회 김상욱, 박영선, 김창중, 정태인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2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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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문체 비서관이 아니라 민정수석실에서 체육 분야, 그러니까 K스포츠 재단 관련 지시를 받아 당황스러웠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특히 작년 4월,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장 설치 공사와 관련해 스위스 누슬리(Nussli)사가 탈락하자 그 경위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김종 전 차관은 동계올림픽 조직위로부터 자료를 받아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고 하는데, 누슬리사는 최순실 씨가 실소유했던 더블루K와 독점 계약을 맺었던 회사죠. 

 

민정수석실이 체육 분야를 따로 챙긴 것도 이상한 일이고, 외국 기업을 따로 체크한 것은 더 이상한 일이고, 그 외국 기업이 최순실 회사와 150억대 수주를 독점 계약을 맺은 곳이었다는 건 더더욱 이상한 일이죠. 

 

최순실과 관련 없이 이 모든 게 우연히 벌어질 수 있는가? 

 

이런 상황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최순실을 모른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 

 

우병우 전 수석이 '나는 모른다'는 말로 결국 다 빠져나간다면 그건 사정당국이 있으나 마나 한 바보 천치거나, 아니면 일부러 봐준 거거나. 둘 중 하나죠.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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