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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9월 18일(월) 뉴스공장 256회 박영선, 주진우, 안원구, 조셉 오(윤창중 성추행 사건 담당 미국 경찰), 임상훈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9월

김어준 생각 2017년 9월 18일(월) 뉴스공장 256회 박영선, 주진우, 안원구, 조셉 오(윤창중 성추행 사건 담당 미국 경찰), 임상훈

오늘부터 블로거 2021. 4. 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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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위해 방미했던 보수 여당 의원들이 지난 토요일 귀국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핵우산으로 충분하다며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미 의원들 역시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야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에 직접 전달하는 외교적 노력은 그 자체로 평가받을 일이죠. 우리끼리만 떠들 게 아니라 그렇게 직접 만나야 합니다.

 

야당은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이없는 안보관, 안보 무능, 안보 포기,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연일 맹비난 해왔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하는 미 정부에 대해서도 온갖 표현을 동원해 비판해야 앞뒤가 맞는 거 아닙니까? 전술핵 소유 당사자가 미국입니다. 전술핵 내놓으라고 떼를 쓸 상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미국이에요.

 

혈맹국이 이렇게 원하는데 왜 안 주냐며 미 국무부 앞에서 하다못해 항의 성명이라도 내고 돌아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전술핵에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면서 왜 정작 미국에 대해서는 아무 말 못합니까?

 

미 대사관 앞에 가서 주먹이라도 휘둘러야 하는 거죠. 미 대사관이 어딘지 모르십니까? 

 

광화문에 있습니다.

 

김어준의 안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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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잠깐만 인터뷰] 'BBK 가짜 편지 사건' 재수사 요청한 이유는? - 박영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주진우 기자의 'MB프로젝트' 5탄 - 주진우 기자 (시사인) -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방미 한국대통령 경호만 30년, 대통령 경호 뒷이야기 및 '윤창중 성추행 사건' 수사 내막 공개 - 조셉 오 팀장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국)
  •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글로보는 글로벌] 국제사회의 전술핵 논쟁 및 로힝야족 사태 - 임상훈 편집위원 (르몽드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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