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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방문진 이사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한 발언에 법원이 명예훼손 판결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판결에 유감있습니다. 누군가를 자본주의자, 시장주의자라고 했다, 문제 안 됩니다. 공산주의자는 왜 문제냐. 우리 사회에서 그것은 낙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산주의 싫습니다. 저랑 안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어떤 생각, 어떤 사상을 가진 것만으로 낙인을 찍는 세상은 더 싫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주의의 본가, 미국 그 심장, 뉴욕 맨하탄 한 가운데공산당 건물이 오늘도 버젓이 있습니다. 생각과 사상 역시 법정이 아니라 생각과 사상의 시장에서 경쟁하는건강한 사회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1부 [이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내부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2시 20분경 일본 홋카이도, 오키나와에서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각 일본 국회에서는 마침 아베 총리가 개원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NHK는 총리 연설 생중계를 지진발생 1분 만에 즉각 중단하고 지진속보를 내보냈습니다. 우리 KBS는 대통령 생중계를 과연 중단시킬 수 있을까요? KBS의 누가 그런 결정을 쉽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결정은 한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 해야 합니다. 지난 경주 지진 때 오락 프로그램조차 그대로였던 게 우리 시스템의 맨얼굴입니다. 우리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1부 [이것만은 알아야 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인터뷰 제 1 공장]이혜훈의 나라걱정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과도, 조문도 없습니다. 이유는 다 규정대로 했기 때문에. 좋습니다. 모든 걸 규정대로 했다고 하죠. 그런데 규정대로 하면 시민이 죽어도 문제가 없는 건가요? 물대포 때문에 사망한 게 맞는지 부검의들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규정, 법률 다 떠나서 한 개인에게 그 유가족에게 이거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요? 공무원인 경찰에게 이렇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저 위 그 누군가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건가요?그래야 나라가 바로 섭니까? 그런 게 바로 서는 거라면 저는 그냥 누워서 살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1부 [이것만은 알아야 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코너속의 코너 잠깐 인터뷰] - ...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시사가 뭘까요? 국어사전엔 '그 시점의 여러 사건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럼 시사를 한다는 건 그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걸까요?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그 사건들을 통해 드러나는 세상 그리고 그 이면. 그 세상과 이면을 바라보는 나만의 창. 시사를 한다는 건 그런 나만의 창을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각자 자신의 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망치, 대패, 줄자를 뚝딱뚝딱 생산해내겠습니다. 여러분의 창을 크고 선명하게 만드는데 가져다 쓰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6년 9월 26일, 첫 번째 공장 돌려보겠습니다. == 1,2부 [잠깐 인터뷰]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거부에 13년 전을 돌아봅니다" -더민주 김두관 의원 [이.알.뉴: 이정도는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