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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검찰은 미르재단, K스포츠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습니다. 롯데그룹 한 곳 수사에도 특수부를 대거 투입하던 검찰이 주요재벌들이 총망라된 사건에 일반 형사사건이 잔뜩 쌓여있을 형사부를 배정하는 건 수사 안 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은 본격수사 착수라고 보도합니다. 이런 보도는 아무 보도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실제와는 정반대인 겉모습이 진짜인 줄 알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사기라고 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차은택 게이트)-- 송채경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 씨와 친한 관계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광고감독에 대한 의혹인데요. 김어준: 이번 주부터 이 분에 대한 뉴스가 자꾸 나오고 있..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은 올해로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특히 생리의학상은 2년 연속입니다. 그 사이 우리나라에선국내 최고의 병원에서,국내 최고의 의사들이, 의과생들이기본으로 배운다는 병사, 외인사 기준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정치가 중요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미르재단, K타워 사업 특혜 의혹 처음 밝혀짐. 차은택 첫 등장. 송채경화: 미르재단이 K타워 사업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어제는 국정감사 정상화된 첫 날인데,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개입 논란이 붉어진 미르재단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나온 건데요. 김어준: K타워는 뭐예요? 송채경화: 한국-이란 간 문화사업 교류 프로젝트인데요, 이와 관련해 미르재단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나온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재단법인 미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주도해 세운 조직이다. 당연히 정부재정이 투입됐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기업이 486억원을 출연해냈다. 몇몇 기업에 물었다. 미르에 왜 돈을 냈냐고. 답은 내라니까 냈다. 그 비용을 왜 기업들에 떠넘기는가." 이 내용은 현대자동차가 대주주이자 전경련 소속 기업들이 대부분의 주주인 한국경제신문에 작년 2015년 11월 19일 김정호 수석논설위원의 지면기사 일부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유언비어 의법조치대상 여기 있습니다. 김어준의 신고였습니다. --(김어준의 부연)-- 정부에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했다고 그러는데 한국경제신문에서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작년에 쓴 글입니다. 정부에서 시킨 거라고. (황교안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병사라고 기재된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대해 서울의대 학생들이 선배들에게 물었습니다. "국가고시에도 출제될 정도의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우리가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달라." 서울의대 동문들이 답을 합니다. "후배들 지적처럼 대한의사협회 원칙에 어긋난다. 서울대학병원은 외면하지 말아달라." 죽음만 해도 억울한데 왜 죽었는지 조차 사실대로 말할 수 없던 시대. 역사는 백남기 씨 사건을 그렇게 기억할 겁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1부 [이것만은 알아야 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코너속의 코너 잠깐 인터뷰] 결국, 사드배치 성주골프장으로 결정...그 후 김천은? -박우도 김천투쟁위 공동 위원장(도보 투쟁 중) [인터뷰 제 1 공장]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단독] "문 생일 즈음 두 번이나 달님에 바친 노래 튼 KBS" 지난 1월 24일 KBS 열린음악회에서 'Song to the moon'이라는 오페라 아리아가 연주되었는데, 1월 24일이 마침 문 대통령의 생일이라 의도적으로 KBS가 선곡을 한 거 아니냐 하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KBS 제작진은 해당방송은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것이고, 그 곡은 영화 'Driving Miss Daisy'에 삽입된 유명 아리아라서 선곡된 것이라 설명을 하는데, 중앙일보는 또 2년 전인 1월 27일 열린 음악회에서도 이 곡이 공연된 적이 있었고, 그때도 생일이 3일 지난 정도니까 역시 같은 의도였던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출연자가 선곡한 것으로 제작진이 개입한..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라는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관련 학술지에 발표한다고 한국경제를 비롯한 국내 언론이 크게 보도했습니다. 일본 극우의 전형적인 거짓 주장을 왜 하버드대 미국인 교수가 했는가. 해당교수의 하버드대 직책은 미츠비시 프로페셔 오브 재패니즈 리걸 스터디(Mitsubishi professor of Japanese legal studies) 일본법 연구의 미츠비시 교수, 그렇게 기업명인 미츠비시가 맨 앞에 공식적으로 들어갑니다. 이상하죠. 왜 이렇게 됐느냐. 1972년 9월 22일, 미츠비시가 하버드 법대에 100만불을 기부합니다. 일본법 연구 석좌교수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만..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있었죠. 그로부터 6개월 후인 2019년 1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20만 명 분과 민간단체가 기부한 진단키트 5만 개를 실은 남쪽 트럭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쪽으로 가질 못했습니다. UN사가 화물을 실은 트럭이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입북을 막았거든요. 약품을 싣고 간 트럭을 북한에 두고 오면 대북제재에 위반이 된다는 겁니다. 그럼 지게로 옮깁니까? 말도 안 되는 트집이죠. 작년에는 경기도가 도라전망대 남북교류의 의지를 담은 평화부지사의 집무공간을 마련하자 또다시 UN사가 막았습니다. 남쪽 땅인데, 군사시설도 아닌데, 경기도 내에서 지자체장이 국무의 일환으로 시설을 설치하려고 해도 UN사가 막았던 겁니다. 미국이 대북관계에 UN사의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진흙탕 싸움" 언론은 여야 정쟁을 흔히 그렇게 표현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정치는 다투는 게 정상입니다. 자신이 대변하는 모든 것을 위해 싸워야합니다. 싸우면서 그 차이가 드러나야 하죠. 언론의 역할은 그 싸움의 혼란 속에서 각자의 차이가 무엇인지 잡아내는 겁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누구에게 어떤 이익을 어떻게 주는지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알려주는 거죠. 그저 싸움 자체만 탓하고 양쪽 모두를 타이르는 안전한 비판은 비겁한 겁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1부 [이것만은 알아야 할 아침 뉴스] -한겨레 21 송채경화 기자 [인터뷰 제 1 공장] 정기국회 파행 장기화, 해법은?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2부 [정태인의 경제는.] 한진사태와 서별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