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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2월 24일(금) 뉴스공장 110회 조응천, 정태인, 이명선, 황교익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2월

김어준 생각 2017년 2월 24일(금) 뉴스공장 110회 조응천, 정태인, 이명선, 황교익

오늘부터 블로거 2021. 2.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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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비서진들은 대포폰을 사용했다.'

 

특검의 수사 결과죠.

 

어제는 그런 대포폰을 최순실의 개인비서 노릇을 한 청와대 이영선 행정관의 후배가 운영하는 휴대폰 대리점에서 개설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습니다.

 

생각해보면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자신의 비서진들과 대포폰으로 상시 통화하고, 그리고 그 대포폰은 비서진의 민간인 지인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대량으로 공급받습니까?

 

대통령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일개의 주민센터도 그렇게는 안 돌아갑니다.

 

사기업도 그런 곳은 없죠. 사장과 직원들이 항상 대포폰으로 통화하고, 몇 개월마다 폰을 전부 교체하고. 그런 회사가 있나요?

 

범죄 집단 말고 그런 곳이 있습니까?

 

항상 대포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 드러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아무것도 몰랐고, 오로지 국정 운영만 생각했다는 말을 그래서 믿을 수가 없는 겁니다.

 

국정 운영을 왜 대포폰으로 합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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