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김어준 생각 2017년 2월 24일(금) 뉴스공장 110회 조응천, 정태인, 이명선, 황교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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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비서진들은 대포폰을 사용했다.'
특검의 수사 결과죠.
어제는 그런 대포폰을 최순실의 개인비서 노릇을 한 청와대 이영선 행정관의 후배가 운영하는 휴대폰 대리점에서 개설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습니다.
생각해보면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자신의 비서진들과 대포폰으로 상시 통화하고, 그리고 그 대포폰은 비서진의 민간인 지인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대량으로 공급받습니까?
대통령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일개의 주민센터도 그렇게는 안 돌아갑니다.
사기업도 그런 곳은 없죠. 사장과 직원들이 항상 대포폰으로 통화하고, 몇 개월마다 폰을 전부 교체하고. 그런 회사가 있나요?
범죄 집단 말고 그런 곳이 있습니까?
항상 대포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 드러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아무것도 몰랐고, 오로지 국정 운영만 생각했다는 말을 그래서 믿을 수가 없는 겁니다.
국정 운영을 왜 대포폰으로 합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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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특검 연장 무산 위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 조응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 3부 [경제는] 황교안표 '내수활성화 대책', 효과는? - 정태인 소장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 4부 [인터뷰 제2공장] Daum 스토리펀딩 화제의 연재글 "나는 왜 종편을 떠났나" - 이명선 기자 (진실탐사보도그룹 '셜록')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까칠한 미식가] 토종의 신화 -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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