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2017년 7월 10일(월) 뉴스공장 206회 최종건, 박범계, 류여해, 김인우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G20 정상회담이 끝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10만 명이 정상회담 내내 다양한 시위를 했습니다. 200개가 넘는 전세계 국가 중 겨우 20개국 정상만 모여 밀실에서 중대한 문제를 결정한다는 발상에 반대하는 거죠. 

 

물론 G20은 그 GDP 합이 전 세계 90%에 이르는 국가들로 따로 모일  만합니다. 하지만 먼저 잘 살게 됐다고 해서 나머지 국가들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사안을 대신 결정할 권리가 있는가?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거죠.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독일의 한 환경단체는 이런 주장도 했습니다. 지금 UN에서 130개국이 모여 핵무기폐기를 위한 조약을 준비 중인데, 정작 핵보유국들이 여기 따로 모여있어서 우리가 시위를 하는 것이다. 말이 되죠.

 

G20의 시위대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세계적 고민을 함께 할 20개 국가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우리가 세계의 보편 이슈에 관심을 가져 왔는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때가 됐다.

 

20개국 중 신문 국제면이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가 우리나라일 겁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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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G20 정상회의 종료, 성과와 과제는? - 최종건 교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이준서 구속영장 청구...대선공작이라 볼 수 있나? - 박범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4부 [인터뷰 제 3 공장] "방향 잃은 우파 위해 편히 쉴 집 마련하겠다!" - 류여해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특별초대석] 일본인 악역 전문, 재일동포 3세 배우 김인우를 만나다 - 김인우 배우 (영화 '박열'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