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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7년 8월 1일(화) 뉴스공장 222회 김상욱, 김익중, 정태인 본문

김어준 생각/2017년 8월

김어준 생각 2017년 8월 1일(화) 뉴스공장 222회 김상욱, 김익중, 정태인

오늘부터 블로거 2021. 3. 2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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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 미국 언론,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국을 통한 북한에 대한 압력'입니다. 중국산 철광 관세 부과 같은 경제 제재와 대만의 무기 판매 확대까지 거론하며 중국에게 북한 제재에 적극 동참하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중국 공산당 일간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중국 공산당이 하고 싶은 말을 보다 대중적으로 거침없이 풀어내는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쉽게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한 주장에 대해 '북한이 핵 개발을 결심했고 미국의 군사적 압력이 통하지 않는데 중국 제재로 어떻게 북핵을 해결하냐며, 북핵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풋내기나 할 말'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지 않는 군부가 북한을 통치하도록 만들기 위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면 북한 군부가 정권 전복을 모의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리고 그 군부는 핵을 포기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 주도의 통일은 포기하고 분단을 영구 고착화하는 친중국 정권을 북한에 세워서 북한을 중국의 위성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미국의 구상을, 아이디어를 지켜보고 있자면 미국에게 우리는 우리에게 시리아처럼 아주 멀고 먼 지도상의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도권은 꼭 우리가 가져야겠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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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정권마다 바뀌는 국정원 기조, 실상은? -김상욱 전 국정원 직원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탈원전에 관한 오해와 진실은? - 김익중 교수 (동국대, 원자력안전위원회)
  •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경제는] 앞으로 5년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은? - 정태인 소장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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