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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2016년 12월 1일(목) 뉴스공장 49회 김성태, 안민석, 이혜훈, 도올 김용옥, 김진애 본문

김어준 생각/2016년 12월

김어준 생각 2016년 12월 1일(목) 뉴스공장 49회 김성태, 안민석, 이혜훈, 도올 김용옥, 김진애

오늘부터 블로거 2021. 2. 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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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친박은 대통령 3차 담화가 사실상 하야라며 개헌해서 4월 대통령 퇴진, 6월 대선을 치르자고 합니다.

 

개헌.

 

20일 이상의 공고.
공고일로부터 60일 내 의결.
30일 내 국민투표.

 

이렇게 법이 정한 일정과 절차가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대통령 사퇴 일정과 대선 일정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헌법 개정안을 합의하는 과정,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중요한 이 과정에 대해서는 따로 정해진 기한이 없습니다.

 

함정은 여기 있습니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며칠, 몇 주, 몇 달이 걸려도 그 기한을 강제할 조항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개헌 논의를 공식화하는 순간, 사실상 하야가 아니라 

 

정반대로 언제 퇴진할 지,

 

퇴진을 하기는 할 지,

 

아무도 모르게 됩니다.

 

대통령은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긴다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국회에서는 합의가 안 될테니까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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