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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아주 오래된 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방청객 환호) 뉴스공장 1주년입니다. 1주년이라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여기까지 오신 수많은 분들에게 얼굴 마주하고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1위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시사방송이 되겠습니다. (방청객 환호) 그리고 동시에 당부를 드립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여기까지 오시면 가정은 누가 지킵니까? (방청객 웃음) 정신들 차려주시고, 뉴스공장 시작하겠습니다. == 1주년 기념 특집방송 꼭두새벽 라이브! 1부 [이것만은 알아야 할 아침 뉴스] -시사IN 김은지 기자 2부 [인터뷰 제 1 공장] 다스 주식 매입 국민운동, 다스 실소유주 밝히는 묘수 - 주진우 기자 (시사인) -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3부 [사회적 배려자] 정진석 발언 파문 및 '산 넘어 산' 여야 협치에 대한..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사상 처음으로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됐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투표한 투표용지의 후보자 칸 사이에 여백이 없었다는 주장이 어제 종일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선관위 공식 입장은 한 종류 밖에 없으며 후보자 사이에는 여백이 반드시 있다는 겁니다. 이 논란이 후보자가 많아 칸이 워낙 좁다보니 생긴 기억의 오류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일부 인쇄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투표용지 실물로는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해서 뉴스공장에서 제안합니다. 오늘 사전투표 하시는 분들 중에 만약 여백이 없는 용지를 받으시는 분들은 기표를 하기 전에 즉시 투표소의 관리관에게 문제제기를 하신 후에 확인을 받고 그 용지를 촬영해서 TBS 뉴스공장 홈페이지에 업로드 해주시면 사례를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드 비용문제가 계속 논란 중입니다. 김관진 안보실장이 맥매스터(McMaster) 미 안보보좌관과 통화 후 기존 합의를 미국이 지킨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맥매스터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만 기존 협정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다시 한 번 미국 주장의 방점은 양국 간 합의를 지킨다에 있다 말했습니다. 저는 김관진 실장과 윤병세 장관의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발언은 간단합니다. 한국이 비용을 내라. 맥매스터 발언도 간단합니다. 대통령 하라는 대로 하겠다. 이렇게 명백한데 방점을 왜 자기들 마음대로 '기존 합의를 지킨다'에 찍나요? 김관진, 윤병세 두 분 미국 대통령 입니까..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는 세월호 참사 만 3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989년 4월 15일, 영국 셰필드(Sheffield)에 있는 힐즈버러(Hillsborough) 스태디움에서 FA컵 준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25,000 관중이 몰리면서 BBC가 생중계하고 있는 가운데 96명이 압사를 당했습니다. 당시 영국 경찰은 평소와 다르게 현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고 이 사고에 직접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공권력은 이를 철저히 숨겼고 그 유가족들에게 독립적인 수사권이 부여되고 사고 진상이 밝혀지기까지 무려 20년이 소요됐습니다. 어쩌면 세월호 사고의 진상을 밝히는 데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랜 세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온전한 조사권한으로 그 진..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화요일 고영태 씨가 체포됐죠. 검찰에 의하면 고영태 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고영태 씨는 그간 검찰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만 10여 차례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검찰과 통화를 했고, 지난 월요일에는 변호사는 선임해 출석일을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주말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요일 체포영장을 발부해 두었고, 월요일 선임된 변호인과 출석일 조율하기로 통화가 이루어졌음에도 미리 받아둔 영장으로 체포한 것입니다. 더구나 체포한 사유인 사기죄는 경찰이 지난 2월 무혐의로 송치한 사건입니다. 나머지 뇌물 혐의, 마사회법 위반 혐의 검찰이 따지고 수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몇 달에 걸쳐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사람을 하루 연락이..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안철수 "저는 유치원 과정에 대해서는 대형단설유치원 신설은 자제하고 (사람들 환호성) 지금 현재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운영 보장하고 (환호성)" 어제 하루 종일 포털 검색어에 올랐던 '안철수 유치원' 이 키워드의 발단이 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의 안철수 후보 발언 내용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분명 '단설유치원'이라고 말을 했으나 이것이 '병설유치원'으로 잘못 보도되며 촉발되었던 이 논란을 지켜보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대선후보들의 공약은 대체로 사탕발림이라는 사실은 다들 익히 알고 있는 거 아닌가? 해서 공약 제대로 따져보는 사람들 별반 없지 않나?' 이게 통념이었죠. 그런데 안철수 유치원이라는 검색어가 그 내용을 떠나서 하루 종일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후보들의 공..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에 지난 일요일 발표한 안철수 후보가 모든 대결에서 크게 승리하는 여론조사의 조사개요가 이상하다고 어제 아침 저희가 방송에서 지적했습니다. 3월 같은 조사에서는 국번 8천여 개를 무작위를 사용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불과 60개의 국번만 사용했고, 결번 등의 이유로 비적격이 된 비율도 3월에는 60%가 넘었다가 이번에는 8%에 불과했습니다. 무작위로 걸었다고 하는데 90% 이상의 번호가 적합했다는 거죠. 중앙선관위 역시 이 여론조사가 이상하다고 판단해 업체에 데이터를 요청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의뢰자의 요구에 맞춰 의도를 담은 여론조사. 과거에 종종 있었습니다. 그 경우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을 왜곡하기 위한 조작이고 범죄죠. 이번 여..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선이 한 달 남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여러모로 이례적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없다. 야권 단일후보도 없다. 영호남 대결도 없다. 이렇게 세 가지가 없다고 '3무(無) 대선'이라고들 합니다. 없는 건 더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없고 여당이 없자 통상 여권의 보수후보가 누리던 보수매체의 전폭적 지지도 없습니다. 대신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대선에선 없던 게 있습니다. '단일후보 만들기'는 이번엔 보수의 숙제입니다. 보수매체 지원이란 프리미엄을 야권후보가 누리는 현상도 처음입니다. 극우성향의 유권자들이 보수후보가 아니라 야권후보 중에 지지후보를 찾아나서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죠. 헷갈리는 대선입니다. 그저 매일의 뉴스만 따라가다가는 대선 끝나고 이게 무슨 일이었나 하겠습니다. 이럴 ..